[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증권이 ‘황제주’
아모레퍼시픽(090430)의 목표주가로 무려 453만원을 제시했다. 최근 증권사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는 현재 최고가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13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5%, 45% 증가한 1조1650억원, 2508억원으로 이는 시장 기대치를 각각 2%, 10% 상회하는 호실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55만3000원에서 453만원으로 높였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370만원에서 4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도 목표주가를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대폭 높였다. 지난달 말 교보증권이 처음으로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400만원대로 제시한 이후, 주요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400만원대로 높이는 양상이다.
박 연구원은 “2013년 말을 저점으로 추정치가 상향조정 되고 있음에도 여섯분기째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할 것”이라며 “해외 사업 매출이 당초 기대를 상회하고 유통 수수료 협상력 강화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5~2017년 글로벌 업종 연평균 매출액 및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10%, 15%에 불과할 때 아모레퍼시픽은 연평균 20%, 35%씩 성장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유례 없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 수익성 높은 신채널 주도로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가고 있어 실적의 한계를 가늠하기란 사실상 쉽지 않은 상황이며 가시적인 리스크 요소도 부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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