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원하는 당신…이런 부작용 조심하라

눈·코 성형 부작용, 전체 부작용 절반 넘어
수술 전 부작용 및 대처방안 미리 인지해야
  • 등록 2015-02-14 오전 9:00:00

    수정 2015-02-14 오전 9:00:00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생활수준의 향상과 평균 수명의 연장 등으로 미(美)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성형수술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 기간 성형수술을 계획하는 이들이라면 수술에 앞서 명심해야 할 게 있다. 바로 부작용이다.

지난 2011~2014년까지 4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성형수술 관련 소비자 피해는 총 431건. 연평균 약 108건에 달하는 피해가 접수됐다는 얘기다.

소비자원이 최근 2년간 접수된 성형수술 관련 피해 214건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수술 후 부작용 관련 피해가 147건으로 전체의 68.7%에 달해 67건(31.3%)인 계약 관련 피해를 압도한다.

수술 부작용 피해 147건을 자세히 살피면 눈 성형이 40건으로 전체의 27.2%에 이르고 코 성형이 34건(23.1%)으로 뒤를 잇고 있다. 유방 성형(18건·12.2%)과 지방흡입·주입(14건·9.5%), 안면윤곽 성형(13건·8.8건) 등 다른 피해 사례도 있지만 눈과 코 성형 부작용이 전체 부작용의 절반이 넘을 정도로 다수를 차지한다.

눈과 코의 경우 일명 ‘짝짝이’로 불리는 비대칭 부작용이 많다. 눈 성형은 21건(52.5%), 코 성형은 13건(38.2%)이 비대칭 부작용이다.

성형수술 부작용 피해 147건 중 부작용이나 효과 미흡 등으로 재수술을 받았거나 앞으로 받아야 하는 재수술 관련 피해는 130건(88.4%)이다. 특히 눈과 코 성형은 피해 건수 전체가 재수술을 받았거나 재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부작용에 따른 후폭풍이 크다.

이런 부작용을 고려할 때 성형수술을 원하는 이, 특히 눈과 코 성형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미리 인지하고 수술에 나설 필요가 있다.

소비자원은 “성형외과 전문의 여부와 수술 경력, 주요 분야 등을 확인한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사전에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수술의 한계, 부작용 발생 시 대처방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요구하는 한편 수술동의서 등 관련자료를 요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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