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2014년까지 4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성형수술 관련 소비자 피해는 총 431건. 연평균 약 108건에 달하는 피해가 접수됐다는 얘기다.
소비자원이 최근 2년간 접수된 성형수술 관련 피해 214건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수술 후 부작용 관련 피해가 147건으로 전체의 68.7%에 달해 67건(31.3%)인 계약 관련 피해를 압도한다.
눈과 코의 경우 일명 ‘짝짝이’로 불리는 비대칭 부작용이 많다. 눈 성형은 21건(52.5%), 코 성형은 13건(38.2%)이 비대칭 부작용이다.
성형수술 부작용 피해 147건 중 부작용이나 효과 미흡 등으로 재수술을 받았거나 앞으로 받아야 하는 재수술 관련 피해는 130건(88.4%)이다. 특히 눈과 코 성형은 피해 건수 전체가 재수술을 받았거나 재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부작용에 따른 후폭풍이 크다.
소비자원은 “성형외과 전문의 여부와 수술 경력, 주요 분야 등을 확인한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사전에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수술의 한계, 부작용 발생 시 대처방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요구하는 한편 수술동의서 등 관련자료를 요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