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업황 반등할지 불투명..'시장평균'-NH

  • 등록 2014-10-17 오전 8:17:41

    수정 2014-10-17 오전 8:17:4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NH농협증권은 17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3분기 본사 영업이익이 성장했지만 업황 자체가 반등할지 불확실하다며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홍성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3분기 본사 영업이익이 31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했다”며 “9월 추석 효과가 없어 매출이 부진했지만 감가상각비 부담이 없어져 영업이익은 양호했다”고 말했다.

그는 “회계기준이 변경된 뒤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조정 공시되지 않아 전년 대비 증가할지 미지수”라며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본사 영업이익의 성장세에도 백화점 업황 자체가 불투명하다고 판단했다. 최근 부동산 부양 중심 정책의 소비 자극 기대감이 낮아졌고 금리 인하 시 이자비용보다 이자수익 감소가 더 커 소비에 도움이 안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는 것. 소비지출에 부담이 될 정도로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하고 그 임계점에 대한 우려 또한 나온다.

그는 “최근 주가 낙폭을 고려했을 때 단기적으로 반등할 수 있겠지만 추세적으로 전환하기 어렵다”며 “박스권 등락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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