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하반기 주택부문 호조 기대..목표가 상향-신한

  • 등록 2014-07-29 오전 8:38:01

    수정 2014-07-29 오전 8:48:32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하반기 주택부문 호조세가 기대된다며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별도 기준 매출액 2조5000억원, 영업이익 103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면서 “주택시장 개선에 따른 분양매출 상승 영향으로 매출 비중의 55%를 차지하는 국내 주택·건축 부문이 호조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주택 매출은 전년비 43.5% 늘었다.

다만 해외매출이 부진했다. 신규 사업장 착공 지연, 오만·모로코 발전소 원가율 조정 영향으로 전년비 12.9% 감소했다.

하반기 역시 주택부문 호조세가 해외부문 부진을 상쇄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9조4000억원, 영업이익 4994억원을 전망한다”면서 “주택·건축 매출액은 연간 5조원으로 해외 신규현장 착공 지연으로 인한 해외 외형 성장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해외 매출액은 전년비 2.1% 감소한 2조8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양호한 국내부문 실적이 해외부문 부진을 일부 상쇄할 전망이지만, 총 매출의 31%를 차지하는 해외 부진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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