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영국은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슬람 금융의 중심지가 되겠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연례 연설을 통해 “앞으로 수 주 이내 이슬람 채권을 발행하겠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총 발행 규모는 2억파운드(약 3451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지난해 10월부터 수쿠크 발행을 추진해 왔지만 일부에서 종교적 이유로 수쿠크 발행에 반대해 그동안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슬람 금융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영국내에서는 수쿠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수쿠크 발행의 불가피성이 제기되어 왔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에 따르면 이슬람 금융시장은 연간 성장률이 17% 에 달해 오는 2017년에는 2조6700억달러(약 2716조원)로 급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