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죽` 숙변 제거 효과만점..해독주스와 다른 점은?

  • 등록 2014-04-04 오전 8:43:21

    수정 2014-04-04 오전 8:49:3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이름도 생소한 ‘세포죽’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3일 밤 11시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천기누설’에서는 세포가 좋아할 만한 죽이라는 뜻의 ‘세포죽’이 소개됐다.

‘세포죽’은 사과, 바나나, 우엉, 양배추, 단호박, 브로콜리 등 유산균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 등을 껍질째 30분 정도 삶은 후 이를 양파, 무, 다시마 등으로 끓여낸 육수와 함께 분쇄기로 갈아주면 완성이다. 이때 장에서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재료를 껍질째 넣어 육수를 내는 것이 비법이다.

또 재료가 되는 바나나와 우엉은 장 미생물이 좋아하는 올리고당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양배추는 점막을 강화해주는 글루타민이, 파래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나 숙변 제거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포죽’의 효과는 숙변을 제거해 장 건강을 정상화하는 것이다.

사진=MBN ‘천기누설’
이는 앞서 MBN ‘엄지의 제왕’을 통해 소개된 ‘해독주스’와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질병에 따라 재료와 만드는 법이 다르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칼륨과 마그네숨이 풍부한 바나나와 콩, 감자, 해조류 등의 재료로는 염분 배출을 도와 고혈압에 좋은 세포죽이 된다. 또 혈당을 천천히 올려주는 단호박과 현미, 피를 맑게 해주는 콩과 사과 등의 재료로는 당뇨에 좋은 세포죽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이날 방송에서 ‘세포죽’을 개발한 한형선 약사는 “세포죽은 장 건강에 초점을 맞춘 특별한 음식”이라고 소개했으며, 항암치료 후유증으로 인한 변비로 고생했던 문춘옥 씨는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변비가 계속되면서 장 속에 노폐물이 쉽게 쌓였고 장 손상 및 2차 감염이 발생했었다”며 숙변의 위험성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세포죽’ 외에도 숙변 제거에 효과 만점이라고 알려진 ‘아유르베다 장 청소 비법’도 이번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인도에서 유래된 ‘아유르베다 장 청소 비법’은 깨끗한 물과 깨끗하게 정화한 소금을 짧은 시간에 섭취해 장을 비우는 장 정화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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