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서해안 폭설, 대설주의보 지역 확대 '전국 어디?'

  • 등록 2013-11-28 오전 8:56:52

    수정 2013-11-28 오전 11:21:38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서해안 폭설이 내린 지난 27일 전국 26개 시·군이 대설주의보 지역으로 분류된 가운데 28일에도 광주와 전남을 비롯한 곳곳에 대설특보 및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8일 오전 5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나주, 담양, 곡성, 장성, 화순, 장흥, 강진,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 등 총 15개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서울 영등포의 한 쇼핑몰 앞에서 시민들이 눈을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권욱 기자
대설주의보 지역은 광주 쪽을 넘어 중부와 호남, 경북 북부지역으로 확대돼 최고 7cm의 폭설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계속되는 서해안 폭설도 대비해야 한다. 영서와 산간, 충청 북부와 호남 서해안에도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쏟아지겠다.

기상청은 28일과 29일 오전까지 서해안 폭설 및 해당 지역에 눈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교통안전 등 대설주의보 지역에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오늘 날씨(28일)는 폭설과 함께 전국에 걸쳐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겠다.

서해안과 충청남도, 전라남도 등 곳곳에 바람이 강하게 부는 지역에 있어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아침 기온은 서울 -5도, 전주 -3도, 부산 -1도, 대관령 -11도, 철원 -9도 등이지만 바람에 의한 체감온도는 더 내려가 있다.

매서운 이번 추위는 29일까지 이어지고 주말인 30일 이후부터는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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