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광주공장, 오늘부터 정상 가동

금형 회수해 다른 협력사 분산배치
  • 등록 2011-08-08 오전 8:26:17

    수정 2011-08-08 오전 8:26:17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협력사의 자금난으로 인한 부품 공급 차질 탓에 생산이 중단됐던 삼성전자(005930) 광주사업장이 8일부터 정상 가동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지난 6일 오후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의 한 협력사에 대여한 부품 제작틀인 금형(金型)을 회수해 다른 협력사에 분산 배치, 7일 시험가동한 뒤 이날 아침부터 정상 가동하고 있다.

지난 3일 냉장고와 청소기 생산라인의 가동이 멈춘 이후 엿새 만이다.

삼성전자는 금형을 회수하는 조건으로 협력사에 자금난 해결을 위한 지원을 해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협력사는 그동안 삼성전자로부터 금형을 대여 받아 냉장고의 선반과 과일 보관통, 청소기 외관과 내부 부품 일부, 시스템에어컨 부품 일부 등을 생산해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 납품해 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청소기 생산라인은 지난 5일부터 정상 가동됐으며, 냉장고 생산라인도 이날부터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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