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대신증권은 30일
SK에너지(096770)에 대해 견조한 제품시황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심하다며 조정시 매수관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시장리스크(중국 및 북한) 부각으로 SK에너지를 비롯한 주요기업 주가가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SK에너지의 경우 견조한 제품시황에도 불구 주가는 전고점(11월11일) 대비 -12%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동 기간 중 종합주가지수와 화학업종지수가 각각 -4.1%, -5.9% 하락한 것에 비하면 SK에너지의 낙폭이 과대한 편.
안 애널리스트는 "내년 글로벌 정유설비(CDU) 추가증설이 전년도 190만 b/d에서 약 100만 b/d로 정유제품의 수급밸런스가 안정돼 안정적인 정유시황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며 "더욱이 최근 시황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파라자일렌(PX) 시황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또 "SK에너지의 분할 이후 신규사업(특히 LiBS, 중대형 배터리)에 대한 추진력 강화에 따른 성장성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될 것"이라며 "화학부문 정기보수(10월)에도 불구하고 4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4260억원으로 전분기(3250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석유개발(E&P)은 전분기 수준, 화학은 다소 부진하겠지만 정유는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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