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국내업체와 항공기 제작 검토중

  • 등록 2009-04-26 오후 7:10:33

    수정 2009-04-26 오후 7:10:33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유럽계 항공기 제작업체인 에어버스가 대한항공(003490),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등과 공동으로 국내에서 90석짜리 중형 민항기를 조립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6일 업계 따르면 에어버스의 모회사인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은 국내업체들과 TF를 지난해말 구성하고, `민항기 국제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에서 최종 조립하는 것을 전제로 개발비용 분담 비율과 민항기 제작 클러스터 후보지 등에 대한 검토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은 "확정된 것이 있거나 알고 있는 상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대한항공은 보잉과 에어버스 등 항공기 제작사의 협력사로서 부품을 만들어 납품하고, 정비 사업을 하고 있다.

올 상반기내 타당성 조사를 끝낸 뒤 최종 결론을 낼 계획인 것으로 알져지고 있지만, 업체들은 초보적인 수준의 검토단계라며 최종 확정때까지는 신중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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