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초슬림·고급화`로 TV시장 1위 지킨다

크리스털로즈 LCD·PDP TV 8종 내놔
슬림화·LED 대중화·멀티콘텐트 기능
  • 등록 2008-08-21 오전 11:00:30

    수정 2008-08-21 오전 11:00:30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LCD TV와 PDP TV 신제품 8종을 출시해 세계 TV시장 1위 굳히기를 노린다.

신제품들의 특징은 멀티미디어 콘텐트를 TV로 즐길 수 있고, 기종에 따라 TV 두께는 종전보다 얇아지고 40인치까지 LED(발광다이오드) 채택을 확대했다.

삼성이 이번에 국내 출시하는 제품은 ▲크리스털 슬림 LCD TV 파브 보르도 850 116cm(46인치)와 132cm(52인치) 2종 ▲오션 블루 컬러 파브 보르도 780 101cm(40인치), 116cm(46인치) 2종 ▲플래티넘 블랙 컬러 LED LCD TV 파브 보르도 950 139cm(55인치) 1종 ▲ PDP TV 파브 깐느 750 127cm(50인치)와 147cm(58인치), 159cm(63인치) 등 총 8종이다.

크리스털 슬림 LCD TV 파브 보르도 850는 업계 처음으로 기존 LCD TV 두께(105mm)를 절반이상 줄인 44.4mm로 `LCD TV 슬림화`를 앞당겼다. 또 자주 사용하는 기능만을 따로 모아 놓은 작게 만든 보조 리모콘을 도입했다.

파브 보르도 950과 780 LCD TV는 LED 백라이트 채택 범위를 40인치까지 확대하여 55-46-40인치 3각 편대로 LED 백라이트 LCD TV 대중화를 노린다.

특히 보르도 950 제품은 55인치로 50인치대 LED LCD TV 시장을 타켓으로 하며, 40인치와 46인치의 780 보르도 TV는 처음으로 블루 컬러를 새로 도입해 `블랙-블루`색상으로 선보이게 된다.

삼성은 작년 6월 국내에선 처음으로 LED 백라이트를 적용한 70인치 LCD TV를 내놨고, 작년 10월 52인치와 57인치를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내놓은 크리스털 로즈 8종 제품은 모두 멀티미디어 콘텐트를 TV로 즐길 수 있다.

인터넷 케이블을 연결하면 날씨나 증권, UCC동영상사이트인 유튜브를 TV로 볼 수 있는 파워 인포링크 기능, PC에 저장된 영화 등을 TV로 감상할 수 있는 PC 불러오기 기능이 있다.

특히 LCD TV 제품 5종은 초당 60개의 정지영상으로 구성된 동영상을 초당 120개의 촘촘한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오토모션플러스 120Hz 기술을 적용해 더욱 선명하게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하반기 전략제품인 초슬림, 고품격 패턴과 다양한 컬러의 크리스털 로즈 TV를 출시해 세계 TV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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