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당정협의를 거쳐 지방지역 미분양 해소 대책이 공식발표될 예정이다.
지방 미분양 해소책은 세제부문과 금융대출부문으로 구분된다. 우선, 세제부문은 미분양 주택 구입시 취·등록세 감면 및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간 연장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융대출부문에서는 미분양 주택(6억원 이하 기준)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상향이 예견되지만 부처간 이견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지방 미분양주택의 정부 매입기관을 주택공사 이외 자산관리공사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도출될 예정이다.
이창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대책에서 세제부문의 혜택이 지방 미분양아파트 분양가 인하를 전제시 비록, 수급예측의 단죄가 있는 중소건설사들의 영업활동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방미분양 해소방안이 다소 아쉬운 정책 발표이지만 하반기 추가적인 규제완화책에 주목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하반기 단행할 현 정부의 성장위주 정책은 최근 높은 물가상승률이라는 변수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경기 선행지수의 급락과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내수경기 부양의 정당성도 부각되고 있는 현실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현대증권은 건설업종내 두산건설(01116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삼호(001880), 현대건설(000720), 현대산업(012630)개발, GS건설(006360)에 대한 `매수` 의견을 지속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