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안양천 생태초화원 일대에서 야외도서관 ‘책읽는 구로’를 운영한다. 운영 기간 중 주말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까지 안양천을 찾는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빌려 읽을 수 있으며, 마술, 음악공연 등 매주 다양한 문화공연도 실시한다.
서대문구도 홍제폭포마당에서 ‘서대문 핫플에서 200% 즐기는 야외도서관, 책 읽는 서대문’을 운영한다. 지난해 서울시민이 뽑은 1위 정책에 올랐던 ‘서울야외도서관’을 홍제천 변에 마련한 것이다. 운영 시간은 이달 19∼20일과 다음 달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송파구는 오는 11월 2일까지 3주간 공원에서 야외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원에서 만난 도서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도서관에서 권역별로 운영하는 ‘서울야외도서관’ 송파구 버전이다. 자치구 야외도서관은 송파구를 포함해 4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구는 공원수가 서울시 3위인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공원에서 만난 도서관’으로 기획했다. 대표 관광지인 석촌호수(송파나루공원)를 시작으로 구민들이 즐겨 찾는 가락누리공원, 아시아공원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각 공원에는 연령, 취향을 고려한 큐레이션 도서 등 총 1000여권의 도서를 비치한다. 다양한 체험과 버스킹공연도 운영한다.
야외 숲속 도서관 곳곳의 소형 서가에는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하는 도서 1100권을 비치한다. 방문객 누구나 편안하게 자유롭게 책을 읽고 반납할 수 있다. 또한 오동근린공원의 소나무 숲, 오동숲속도서관의 회랑 등을 활용한 공간 구성에 숲 체험·꿀벌 체험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자치구 관계자는 “야외 도서관을 통해 편안하게 책과 자연, 문화를 즐기는 이색경험을 느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