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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경기 회복 강도가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여전히 ‘상저하고’(上低下高) 경기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반도체 수출물량 반등 조짐 △서비스업 회복 흐름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 3개월 연속 상승 등을 이유로 기조적 회복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7일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 사업장을 방문한 뒤 “경기가 바닥을 다지면서 점점 더 나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7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트리플 감소’가 나온 후 경기 걱정이 커졌는데, 이는 집중호우 등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라며 “특히 최근 소비는 명절 성수기, 외국인 관광객 등으로 긍정적 요인이 있고 전반적 투자 분위기도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 경제의 중추인 수출은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8.4% 감소한 518억7000만 달러(68조7536억원)로 집계됐다. 주요 품목인 반도체는 107억8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1% 줄어 13개월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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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6월 배럴당 70달러대 중반이었으나 7월부터 오름세를 보이더니 8월에는 80달러대 중반에서 등락했다. 국제유가가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류에 반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추세는 9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는 더 큰 폭으로 뛰어오를 가능성이 있다. 호우·폭염 등 여름철 기상 여건에 따른 농산물 수급 문제가 계절적 변수로 남아 있고, 이런 상황에서 추석을 앞두고 몰린 성수품 수요는 추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한국은행이 지난 20일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 중 농림수산품은 농산물(13.5%)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7.3% 상승해 2018년 8월(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상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약 한 달 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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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주요 일정
△2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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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화)
10:00 수출 중소기업 현장방문(서울 금천구, 장관)
△4일(수)
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
△5일(목)
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
09:3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
10:00 경제교육관리위원회(2차관, 서울 양천구)
14:4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서울청사)
△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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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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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화)
10:50 추경호 부총리, 추석연휴 수출 중소기업 현장 방문
△4일(수)
08:00 2023년 8월 산업활동동향
09:00 2023년 8월 산업활동동향 및 평가
11:30 2023년 8월 국세수입 현황
15:30 1차관, 한-우크라이나 의원친선협회 방한단 면담
△5일(목)
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 개최
08:00 2023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
09:00 2023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
11:00 기업가정신 등 청소년 경제교육 확대 추진
12:00 2023년 8월 온라인쇼핑동향
15:40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구성 및 운영방식 개선안 발표
△6일(금)
10:00 우리동네 통계지표를 지도로 한 눈에 「SGIS 지역변화 분석지도」
11:30 녹색기후기금 고위급 공여회의 참석
12:00 2023년 쌀 예상생산량조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