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자수 증가폭은 같은달 기준 2000년(103만4000명) 이후 22년만에 최대다. 취업자수는 15개월째 전년동월대비 증가하고 있다.
고용률은 63.0%로 전년동월대비 1.8% 상승했다. 실업률은 3.0%로 같은 기간 1.0%포인트 하락했다. 고용률과 실업률은 모두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2년 7월, 1996년 6월 이후 최고, 최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2%로 전년동월대비 2.3%포인트 올랐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일상 회복에 따른 대면 업종 고용 개선 등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 인구는 감소해 고용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4만5000명 감소했고 금융 및 보험업에서도 같은 기간 3만9000명 감소했다. 도소매업의 경우 무인 점포 확대, 비대면 확산 등 구조적 요인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 및 보험업도 온라인 금융거래 증가 등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고용률도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20대, 60세 이상, 50대 등에서 상승했고 여자는 20대, 50대, 30대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90만명, 임시근로자는 7만9000명 각각 증가했다. 일용근로자는 9만1000명 감소했다. 일용근로자는 지난해 5월부터 1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 국장은 “건설업에서도 그렇고 다른 업종에서도 일용직보다는 임시나 상용직으로 채용하는 추세가 나타나며 지속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와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각각 6만5000명, 4만5000명 증가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4000명 줄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110만2000명 증가했으나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3만9000명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