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스웨덴 스타트업의 투자 동향 및 비즈니스 트렌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한국과 스웨덴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액은 각각 31억2000만 달러와 18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금액상으론 한국이 월등했지만 투자금 회수 단계인 엑시트(Exit)에 성공한 스타트업은 한국 10건, 스웨덴 26건으로 스웨덴이 2.6배 많았다. 특히 해외 기업 M&A에 의한 엑시트는 한국이 2건(28.6%)에 불과한 반면 스웨덴은 9건(40.9%)으로 격차를 보였다.
식료품 유통기한을 모니터링하는 스웨덴 스타트업 와이웨이스트는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제품 구매량 조절, 효율적인 식료품 관리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이 회사 역시 2018년 1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그니시아도 정확도 84%를 자랑하는 열대기후 맞춤형 예측모델을 개발, 농장 위치별 48시간 일기예보를 제공 중이다. 이그니시아 역시 2018년 노르휀 재단, 미국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109만 달러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