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고발' 김상교씨, "살 줬으니 너희는 뼈를 줘야"

  • 등록 2019-03-18 오전 7:59:16

    수정 2019-03-18 오전 7:59:1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클럽 버닝썬의 경찰 유착 의혹을 처음 폭로했던 김상교씨가 인스타그램에 이번 사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씨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불가능하다. 절대 못이긴다. 대형기획사다. 대한민국경찰이다. 너무 큰 집단이다” 등 그동안 자신의 폭로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했던 주변 반응을 거론했다.

김씨는 그러면서 “주변의 말에 처음부터 말했다. 국가가 막는다면 전세계가 알 게 만들 것(이라고)”라며, 영국 런던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이브닝 스탠더드’에 실린 승리와 정준영 관련 기사 사진을 실었다. 실제 이번 사건은 BBC 등 해외언론에도 소개된 상태다. 이날 런던에 체류 중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김씨는 이번 사건 여파가 크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현지 신문 기사를 소개한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유착 비리 근절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연예인왕국, 공권력유착 이건 무너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살을 줬으니 너희는 뼈를 줘야되지 않겠느냐”며 추가행동을 시사하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해 말 버닝썬에서 클럽 관계자들에게 부당한 폭행을 당했음에도 경찰이 자신을 가해자로 입건했다며, 유흥가-경찰 간 유착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다. 김씨 고발을 기점으로 버닝썬의 마약 유통 등 불법 혐의가 드러난 데 이어 최근에는 유착 정황까지 확인되면서 사건 수사가 확대된 상황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