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 알리기 나섰다"

LG전자의 인공지능 브랜드인 ‘씽큐(ThinQ)’ TV광고 스틸컷. [LG전자 제공]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가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브랜드 ‘씽큐(ThinQ)’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29일부터 글로벌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를 알리기 위한 TV 광고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광고는 ‘인공지능 가전의 옳은 생각’이라는 주제로 LG 씽큐의 도움으로 한층 더 윤택해지는 미래의 일상생활 모습들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냉장고가 내부에 보관돼 있는 재료를 이용한 요리를 제안하고, 광파오븐이 해당 요리에 맞는 조리법을 추천해준다. 가전업체가 인공지능을 탑재한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닌, 인공지능 브랜드에 대한 광고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LG전자는 이번 광고를 통해 가전 분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LG전자의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는 ‘당신을 생각한다’는 의미의 ‘씽크 유(Think You)’와 ‘행동한다’를 연상시키는 ‘큐(Cue)’가 결합돼 만들어졌다.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한다’는 LG전자 인공지능의 지향점을 브랜드명에 담았다. 사용자가 고객을 위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LG전자 인공지능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최근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DeepThinQ)’와는 별도로 ‘씽큐’ 브랜드를 론칭, 소비자가 냉장고·세탁기·스마트폰 등 다양한 접점 및 통로에서 경험하게 되는 ‘LG전자 인공지능’의 이미지를 일관되고 명확하게 했다.

LG전자는 앞으로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를 비롯해 다양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탑재한 제품과 서비스에 ‘씽큐’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 2018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 ‘CES 2018’에서도 ‘씽큐’ 존(ZONE)을 별도로 구성해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