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 추천작_클래식] '클랑베르발퉁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중반기 추천작
경건하고 묵직한 모차르트
독일 종교음악·합창 정수 전달
  • 등록 2016-09-29 오전 6:10:00

    수정 2016-09-29 오전 6:10:00

지난달 22일 첫 내한공연을 펼친 독일 클랑베르발퉁 오케스트라(사진=예술의전당).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독일 헤렌킴제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인 지휘자 에노흐 주 구텐베르크가 클랑베르발퉁 오케스트라와 노이보이에른 합창단을 이끌고 ‘클랑베르발퉁 오케스트라 내한공연’(8월 2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펼쳤다. 첫 내한이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에서 종교음악과 합창이 지닌 위상과 역할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구텐베르크는 자신의 눈빛만으로도 연주의 강약과 분위기를 조절할 수 있는 클랑베르발퉁 오케스트라, 노이보이에른 합창단과 함께 바흐의 ‘마니피캇 D장조’와 모차르트의 ‘레퀴엠 D단조’를 들려줬다. 바흐의 ‘마니피캇’과 모차르트의 ‘레퀴엠’은 가톨릭미사에서 쓰는 전례음악으로 종교음악 중 가장 대중적인 곡이다.

유럽 내 고전합창음악과 미사곡의 연주에 특히 뛰어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으로 평가받은 두 단체는 동독과 서독의 융합을 이끌어낸 노 지휘자의 능숙한 지휘로 그간 국내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독일 고전합창음악과 미사곡의 정수를 청중들에게 선사했다.

△한줄평 =“경건하게 펼친 바흐 ‘마니피캇’과 모차르트 ‘레퀴엠’. 특히 모차르트 일생의 걸작은 그 어떤 음반으로도 모방할 수 없는 감동이었다”(류태형 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 “독일합창의 특성을 잘 드러낸 공연으로 특히 바흐에 대한 해석이 인상 깊어.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지휘자 구텐베르크가 하나 된 정제된 소리와 절제된 표현이 진한 감동을 이끌어냈다”(왕치선 클래식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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