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글로벌 누적판매 1억대 돌파

54년만의 금자탑·9000만대 이후 1년 3개월만
국내 2982만대, 해외 6988만대로 해외비중 70%
아반떼 1119만대 엑센트 824만대 쏘나타783만대
  • 등록 2016-04-11 오전 8:15:37

    수정 2016-04-11 오전 8:45:59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이달 중 글로벌 누적 판매 1억대를 돌파한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962년부터 올해 3월까지 전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현대차(005380) 6402만대, 기아차(000270) 3568만대 등 총 997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돼 4월 중으로 1억대 판매를 넘어설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현대·기아차의 1억대 판매는 기아차가 1962년 처음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후 54년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지난 1993년 처음 1000만대 고지를 넘어섰으며, 해마다 연간 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2008년 5000만대, 지난해 1월 9000만대를 돌파했다. 그리고 단 1년 3개월만에 1억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판매한 1억대는 아반떼(전장 4570mm, 전폭 1800mm)를 한 줄로 세울 경우 약 45만7000Km로 지구(둘레 약 4만Km)를 약 11.4바퀴 돌 수 있으며, 펼쳐 놓을 경우 약 823K㎡로 서울시 면적(605K㎡)을 덮고도 남는다.

현대·기아차 판매량은 2000년 현대차그룹이 출범한 이후 급성장했다. 2000년부터 지난달까지 총 7854대가 판매돼 전체 누적판매 대수 중 79% 가량을 차지한다.

2000년 당시 연간 243만대를 판매, 글로벌 탑10에 첫 진입한 현대·기아차는 2014년, 2015년 2년 연속으로 연간 800만대 이상 판매하며 3.3배 성장, 세계 5위의완성차 업체가 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2000년 현대차그룹 출범 이후 정몽구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품질경영 기반의 제품경쟁력 강화, 수출 확대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공격적인 글로벌 현지화 전략,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의 1억대 판매 금자탑은 단연 수출을 중심으로 한 해외판매가 주도했다. 지난달까지 국내판매는 2982만대, 수출 및 해외공장 판매를 합한 해외판매는6988만대로, 해외에서만 70% 이상 판매됐다.

1998년부터 해외판매가 국내판매를 넘어섰으며, 지난 한 해 동안 판매된 802만대 중 해외판매 비중이 84%에 달한다. 이는 국내 내수시장 규모가 183만대(2015년 기준)로 세계 10위권에 불과한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그 의미가 크다.

내수와 수출을 합한 국내공장 생산 판매량과 해외공장 생산 판매량으로 나눠 살펴보면 각각 6886만대, 3084만대로 국내공장 생산 판매량이 전체 누적판매의 약 69%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아반떼(엘란트라 포함)가 1990년 출시 이후 1119만대가 판매돼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 엑센트 824만대, 쏘나타 783만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1986년 출시된 프라이드가 422만대, 1993년 세계 최초 승용형 SUV로 탄생한 스포티지가 403만대 판매됐다.

현대·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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