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총 2000억 규모 결제 대금 조기 지급

  • 등록 2016-01-17 오전 10:12:03

    수정 2016-01-17 오전 10:12:03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은 중소 협력사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총 2000억원 규모의 결제 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전에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매월 대금 지급일인 10일이 이번 설 연휴 기간에 대체휴일로 포함돼 있어 닷새 앞당겨 다음달 5일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혜택을 받게 되는 협력업체는 현대백화점 및 현대홈쇼핑과 거래하는 4050여 개 협력사다. 현대백화점은 600여 개 협력사에 1300억원을, 현대홈쇼핑은 3450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700억원을 지급하게 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이 늘어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들에 자금 수요 해소를 위해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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