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제11호 태풍 낭카가 북상중이어서 이번주 누적 강수량은 더 증가할 수 있다.
기상청은 초복인 13일 태풍 예상 경로 및 지역별 강수량과 누적 강수량 등을 공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홈은 이날 새벽 북한에 상륙한 뒤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12일 오전 ‘중’ 강도의 소형태풍(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32m/s)으로 서귀포 서쪽 약 290km 부근 서해상에 위치한 뒤 북북동진해 평양 북쪽 20km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됐다.
관심을 모으는 11일부터 13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제주 윗세오름 1432.5mm 및 지리산(산청) 392.5mm, 뱀사골(남원) 304.5mm, 화개(하동) 232.5mm’ 등이다. 엄청난 비 폭탄이 쏟아진 제주 태풍피해 규모에는 당국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한편 이번주 후반 들어 북상하고 있는 제11호 태풍 낭카의 영향으로 남해안 지역에 또 폭우가 예상된다.
제11호 태풍 낭카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26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도 ‘강’의 중형 태풍이다.
16일에는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46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고 이후 독도 방향으로 이동하며 한국에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