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아모레퍼시픽 거래정지…코스피에 부담 요소

  • 등록 2015-04-22 오전 7:39:32

    수정 2015-04-22 오전 7:39:32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대신증권은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액면분할에 따른 거래정지가 코스피에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22일 “연초 이후 상승국면에서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의 코스피지수 상승 기여율은 8% 이상을 꾸준히 유지했다”며 “지수 상승의 엔진이 잠시 멈춘다는 점에서 코스피에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6위 아모레퍼시픽과 시가총액 19위 아모레G(002790)는 액면분할에 의해 이날부터 거래정지에 들어간다. 거래일 기준으로 10일간 거래정지 된 후 내달 8일 재상장된다.

수급측면에서도 부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투신을 포함한 기관투자가는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순매도를 지속해 왔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어서면서 늘어난 환매에 대응하기 위한 성격이 강했다.

오 팀장은 “2000선 돌파 이후 환매 규모는 일평균 1200억원 수준”이라면서 “급등한 업종을 중심으로 환매에 대응한 매도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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