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제품 출시 효과 지속성 크지 않아..'목표가↓'-BS

  • 등록 2014-09-11 오전 8:13:50

    수정 2014-09-11 오전 8:13:50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BS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IM(Information technology & Mobile Communications)사업부 실적전망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170만원에서 145만원으로 내려잡는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고정우 BS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3분기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49조8000억원, 영업이익 5조7000억원으로 하향조정한다”면서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을 기존 8500만에서 8000만대로 6%포인트 하향한데 따른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최근 갤럭시 노트4, 노트 엣지 등을 출시했지만 신제품 출시 효과 지속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것. 따라서 IM사업부 영업이익은 3분기 3조3000억원 4분기 3조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 연구원은 아이폰 6(4.7인치)와 아이폰6 플러스(5.5인치) 애플 워치 공개에 대해선 “아이폰6의 가장 큰 변화는 확대된 디스플레이였는데 이로써 애플이 삼성전자 등 안드로이드 진영이 장악하고 있는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즉 삼성전자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업체에 새로운 위협요인이 등장했다는 진단이다. 또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점유율 하락 우려도 존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 전망도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애플워치 출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스마트 워치업체들에게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고 연구원은 “스마트 워치 경쟁 가쇽화가 예상돼 수요 전반에 호재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그는 “새롭게 제시한 목표주가도 높아보인다”면서 “스마트폰이 비우적인 영업환경으로 실적 전망의 가시성이 크게 낮아졌을 뿐 아니라 주가 반등을 주도할 만한 모멘텀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1.1배로 밴드하단에 위치해 있다”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부품 분야 경쟁력이 강화되는 점을 감안해 역사적 PBR밴드 저점의 주가가 중장기적인 매수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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