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밸류에이션 확장 구간 진입-IM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18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밸류에이션 확장 구간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년간 사상최대분기실적에도 불구하고 수요불확실성 속에 밸류에이션 할인을 받아왔다”며 “그러나 최근 IT 경기회복과 하반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주가가 재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D램 수급 측면에서 SK하이닉스에 긍정적인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PC 수요 개선과 고해상도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D램 탑재량의 꾸준한 증가가 예상된다”며 “반면 공급은 25m 이하 미세공정전환 지연과 투자억제로 증가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올해 D램 시장 금액을 436억 달러로 기존 대비 3% 상향하고,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도 4조8400억원으로 기존 전망 대비 2% 올렸다.

다만 이 연구원은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채권단의 잔여보유물량 블록세일로 단기 숨 고르기 조정 가능성은 있다고 봤다. 그는 “타이트한 D램 수급상황이 지속되고 실적호조 추세를 고려할 때 숨 고르기 후 주가 추가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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