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천안·아산지역에 7개 단지 총 58790가구가 공급된다. 전반적인 주택 경기 침체 속에서도 이 지역에서는 신규 분양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포스코건설·대우건설·삼호 등이 8480가구를 쏟아냈다.
이 지역은 대형 산업단지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산단 확장으로 외부 인구 유입이 꾸준한 데다 젊은 근로자가 주택 수요를 탄탄하게 받쳐주다 보니 건설사들도 주택공급에 주저하지 않는 것이다. 올 상반기 충남지역 아파트값은 작년말 대비 1.6% 상승했다.
이지건설은 9월 아산시 둔포면 테크노벨리에 짓는 ‘아산테크노밸리 더원시티 1차’ 1013가구를 분양한다. 11월엔 ‘아산테크노밸리 더원시티 2차’ 1359가구를 공급해 총 2300가구를 하반기에 쏟아낸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아산신도시에 9월 공공분양 아파트 794가구를 분양한다. 모두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단지로 구성됐다. 반도건설은 10월에 온천동에서 636가구 규모의 유보라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