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시장 주도할 것"

창립 90주년 기념행사.. 이동식 A/S 트럭 공개
"올해 모터사이클 1250대 판매목표 초과달성 포부"
  • 등록 2013-05-29 오전 8:55:29

    수정 2013-05-29 오전 8:57:5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BMW코리아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모토라드코리아가 올해 판매목표인 1250대를 초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진욱 BMW모토라드코리아 이사는 지난 28일 경기도 이천 BMW코리아 부품물류센터에서 열린 BMW모토라드 창립 90주년 기념행사에서 “지난 1~4월 판매량이 464대로 지난해보다 38% 늘어난 만큼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BMW모토라드는 지난 2011년 917대를 판매하며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는 1107대를 판매했다.

국내 공식 모터사이클 시장은 2010년 8만7373대를 정점으로 지난해 7만대까지 줄어드는 등 하향 추세다. 하지만 BMW·할리데이비슨·혼다 등의 500㏄ 이상 고배기량 프리미엄 시장은 매년 두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경기도 이천 BMW코리아 부품물류센터에서 열린 BMW모토라드 90주년 행사에서 라이더들이 BMW 모터사이클을 타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BMW코리아 제공
BMW모토라드는 지난해 스쿠터 콘셉트의 C650GT와 C600스포트 등 신모델을 연이어 출시하며 판매강화에 나섰다. 500㏄ 이상 고배기량 스쿠터 내수시장 점유율도 현 34.7%(자체집계)에서 4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BMW모토라드코리아는 이를 위해 올 한해 고객 초청 라이딩 행사인 BMW 모토라드 데이즈와 캠핑 투어, 모터사이클 경주 대회 GS 트로피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또한 4.5톤 트럭을 개조해 만든 이동식 정비 차량 ‘BMW 모토라드 모바일 라운지’를 통해 서비스 강화에도 나선다. 이 차량은 엔진오일 교환·타이어 공기압 점검·배터리 충전 등 모터사이클 경정비를 할 수 있다. 앞으로 모터사이클 관련 각종 대회·행사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스 크리스티안 베텔스 BMW코리아 부사장은 “올해는 BMW모토라드가 1923년 베를린모터쇼에 첫 모터사이클 R32 모델을 공개한 지 90주년을 맞는 해”라며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식 모터사이클 정비차량 ‘BMW 모토라드 모바일 라운지’. BMW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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