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BMW코리아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모토라드코리아가 올해 판매목표인 1250대를 초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진욱 BMW모토라드코리아 이사는 지난 28일 경기도 이천 BMW코리아 부품물류센터에서 열린 BMW모토라드 창립 90주년 기념행사에서 “지난 1~4월 판매량이 464대로 지난해보다 38% 늘어난 만큼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BMW모토라드는 지난 2011년 917대를 판매하며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는 1107대를 판매했다.
국내 공식 모터사이클 시장은 2010년 8만7373대를 정점으로 지난해 7만대까지 줄어드는 등 하향 추세다. 하지만 BMW·할리데이비슨·혼다 등의 500㏄ 이상 고배기량 프리미엄 시장은 매년 두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28일 경기도 이천 BMW코리아 부품물류센터에서 열린 BMW모토라드 90주년 행사에서 라이더들이 BMW 모터사이클을 타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BMW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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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모토라드는 지난해 스쿠터 콘셉트의 C650GT와 C600스포트 등 신모델을 연이어 출시하며 판매강화에 나섰다. 500㏄ 이상 고배기량 스쿠터 내수시장 점유율도 현 34.7%(자체집계)에서 4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BMW모토라드코리아는 이를 위해 올 한해 고객 초청 라이딩 행사인 BMW 모토라드 데이즈와 캠핑 투어, 모터사이클 경주 대회 GS 트로피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또한 4.5톤 트럭을 개조해 만든 이동식 정비 차량 ‘BMW 모토라드 모바일 라운지’를 통해 서비스 강화에도 나선다. 이 차량은 엔진오일 교환·타이어 공기압 점검·배터리 충전 등 모터사이클 경정비를 할 수 있다. 앞으로 모터사이클 관련 각종 대회·행사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스 크리스티안 베텔스 BMW코리아 부사장은 “올해는 BMW모토라드가 1923년 베를린모터쇼에 첫 모터사이클 R32 모델을 공개한 지 90주년을 맞는 해”라며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 이동식 모터사이클 정비차량 ‘BMW 모토라드 모바일 라운지’. BMW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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