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1Q 실적 시장 우려보다 양호할듯-유진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크게 악화되더라도 시장 우려보다는 양호할 것이라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21.2%, 72.0% 감소한 6조8885억원, 164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계절적 비수기 속에서 주요 고객사의 재고조정과 패널가격 하락 등에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뛰어난 원가경쟁력과 P81라인 감가상각 완료 효과, IT 수요 회복 등으로 시장 예상치는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2분기에는 ▲주요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판매량 증가 ▲중국 노동절 효과 ▲IT 수요 확대 ▲패널가격 상승 전환 등으로 전분기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7%, 151.7% 늘어난 7조4903억원, 4141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주가가 부진한 1분기 실적과 애플 경쟁력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되면서 3개월 전보다 11.7% 하락했지만 1분기 이후 빠른 실적 회복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디스플레이산업 시장지배력 등을 고려할 때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 적극 매수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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