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LIG투자증권은 4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2분기부터 현실화되는 규제 리스크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종전 35만원에서 28만원으로 대폭 내려잡았다.
이지영 애널리스트는 "지난 3일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며 "이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오는 13일경 공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포 후 첫 넷째 주 일요일인 22일부터 대형마트 강제휴무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돼 2분기 실적이 실질적으로 규제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월 2회 일요일 쉬게 될 경우 휴무점의 매출감소는 단순계산으로 10% 수준"이라며 "그러나 소비자의 절반 가량은 타 요일로 매출을 분산시킬 것으로 전망돼 실제 매출감소는 5% 이하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사업 수익성 강화와 신사업의 매출호조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밸류에이션에 기존 유통업체 대비 프리미엄을 부여해왔으나, 1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가 예상되고 규제의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 프리미엄이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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