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호 애널리스트는 "기아차가 미국 조지아공장의 생산능력을 최대 36만대로 확장하기로 했다"며 "이번 투자는 현대위아와 로템 등 현대차그룹 계열 생산설비 납품업체들에게도 매출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증설은 오는 9월부터 생산할 예정인 K5의 연간 10만대 생산체제를 신규로 확보하는 것과 운영 기준 생산능력을 현재 총 25만대에서 내년 기준 총 35만대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한국공장의 K5 연간 생산능력은 15만대를 최소한으로 17만대 전후로 운영되고 있다"며 "50대50의 비율로 내수판매와 수출에 대응하고 있지만 모두 시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출은 현재 90% 수준을 북미판매에만 대응하고 있지만 10만대 정도의 북미생산 체제가 갖춰지면 기타 전세계 지역의 수요에 대해서도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외 공장의 탄력적인 증설과 생산성 개선에 따라 추가 공급 확대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내년까지의 공급 제한에 따른 과도기적 성장 정체를 크게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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