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폭염 효과' 가정용 AI에어컨 인기…판매량 급증

지난주 판매량 50%↑…구매 후 바로 설치
7월 판매된 에어컨 중 80%가 무풍에어컨
  • 등록 2024-08-05 오전 8:30:44

    수정 2024-08-05 오후 7:08:43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장마가 마무리되고 폭염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삼성전자(005930) 가정용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주에 전주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

삼성스토어 서초에서 소비자들이 비스포크 무풍갤러리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5일 삼성전자는 7월말~8월초 일반 에어컨 스탠드형·벽걸이형·무풍에어컨 스탠드형·벽걸이형·창문형 (가정용)·시스템 에어컨(가정용) 기준 국내 일일 판매량 집계했다고 밝혔다.

7월 전체 판매량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은 7월 전년 대비 약 25%, 일반 무풍 에어컨은 전년 대비 약 10% 이상 판매가 늘었다.

7월에 판매된 에어컨 중 80%가 무풍에어컨으로 나타나며 폭염 속 많은 소비자가 삼성전자 AI 무풍에어컨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 전체 라인업에 무풍 기능을 탑재해 인기를 얻고 있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는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했으며 스마트싱스 AI 절약 모드로 상황별 맞춤 절전이 가능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빅스비를 적용해 리모컨 없이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의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에어컨을 켜고 끄거나 온도를 조절하는 등 간단한 음성 제어는 에어컨 기기 자체에서 지원돼 와이파이 연결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실내 움직임을 인지해 에어컨을 알아서 작동하는 AI 기능으로 한층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실내 움직임이 없다고 판단되면 △일정 시간 이후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끄는 ‘부재 절전’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건조시키는 ‘부재 건조’로 위생 관리가 더 편리해졌다.

에어컨의 기능과 함께 극성수기에도 구매 다음 날 바로 에어컨 설치가 가능한 것도 판매가 증가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장마와 폭염 등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서 에어컨을 찾는 고객이 늘어났지만 에어컨 설치 인력 확대로 구매 후 다음 날 바로 설치할 수 있어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 AI가전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에어컨 역시 스마트한 기능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넘어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에어컨을 비롯한 가전, TV, 모바일, IT 등 17개의 다양한 품목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스토어 서초에서 매니저가 소비자에게 비스포크 무풍갤러리를 안내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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