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226330)는 제브라피쉬(Zebra Fish) 모델 전문 비임상시험기관인 제핏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 조혜경 신테카바이오 조혜경 사장(왼쪽)과 신준녕 제핏 대표(오른쪽)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테카바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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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을 통해 신테카바이오는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AI 플랫폼 딥매처가 도출한 신약후보물질의 유효성 검증에 제핏의 제브라피쉬 모델을 활용할 예정이다. 비임상연구 협력을 통해 자체 신약후보물질 확보 및 파이프라인 구축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제핏은 국내 제브라피쉬 모델 전문 선두 비임상시험기관(CRO)으로 제브라피쉬를 이용한 안정성, 유효성 및 의학적 연관성을 분석하는 시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제브라피쉬 시험데이터 분석 자동화 인프라 등을 통해 휴먼에러를 최소화하고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제공한다.
제브라피쉬는 잉어과 열대어로 인간과 유전적 구조가 80% 이상 일치한다고 보고돼 포유류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비임상 중개연구 모델로 평가받는다. 신약 개발을 위한 동물실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에서 검증 연구에도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중추신경계(CNS) 질환 관련 후보물질을 비롯한 신약 후보물질의 유효성 검증 및 딥매처 고도화에 필요한 중개 연구에 대해 제핏과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신준녕 제핏 대표이사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중심으로 규제기관의 제브라피쉬 시험 데이터 인정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제핏의 효율적인 시험 데이터로 신테카바이오의 기술이전 및 신약개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신테카바이오 사장은 “AI 신약 플랫폼으로 건선·아토피, 중추신경계(CNS) 질환 등 초기(early stage) 기술 이전이 가능한 수준의 물질을 도출할 수 있다”며 “기확보된 물질의 조기 사업화를 위해서 지속적인 유효성 검증이 필요한 만큼 제핏과의 협력이 시너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