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국 확산에 계란값 오름세…"사재기 단속"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
  • 등록 2022-12-10 오후 2:53:28

    수정 2022-12-10 오후 2:53:28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계란 가격이 오름세다. 정부는 수급 불안시 신선란 수입에 나선단 계획이다.

6일 서울 시내 전통시장에 계란 판매 상점 모습.(사진=연합뉴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가금농장의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는 모두 37건이다. 축종별로 보면 육용오리 농장이 15건으로 가장 많고 산란계 농장이 10건으로 뒤를 잇는다.

고병원성 AI 발생은 지난 10월 19일 경북 예천군의 종오리 농장을 시작으로, 11월 초중순에는 청주시와 충주시, 진천군 등 충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인됐다. 11월 중순부터는 수도권뿐 아니라 울산, 강원, 전남, 충남 등에서 발생하며 전국 확산세가 뚜렷해졌고 이달에는 전남 지역에서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

고병원성 AI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수급 불안 심리에 계란 가격은 오름세다. 9일 기준 특란 10개 도매가격은 1936원으로 한달 전(1790원)에 비해 11.9% 올랐다. 전년동월(1663원)에 비해선 16.4%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아직까진 AI로 인한 계란 수급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AI가 12월~1월에 집중 발생하는 만큼 파급 효과를 쉽게 예단할 수 없는 상황으로 밝혔다. AI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는 지난달부터 일제 집중 소독과 함께 정밀 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계란 수급 불안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직접 수입 공급하는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계란 사재기를 철저히 단속하고, 피해농가가 생산기반을 신속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계란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다음주 농식품부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


△12일(월)

09:00 간부회의(장·차관, 세종)

10:40 해외 주재관·파견관 회의(장·차관, 세종)

△13일(화)

10:00 국무회의(장관, -)

△14일(수)

15:00 경남 밀양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식(차관, 경남 밀양)

△15일(목)

08:00 차관회의(차관, 서울)

14:00 국립농업박물관 개관식(경기 수원, 장관)

주간 보도 계획

△11일(일)

11:00 재해농가 간접지원 대상 정책자금 전면 확대

11:00 제171차 FAO 이사회 참석

11:00 올해의 농촌관광 명소를 소개합니다

△12일(월)

15:00 정황근 농식품부장관, 2022년 해외 주재관·파견관 회의 개최

△13일(화)

11:00 농식품부, 적극행정으로 2022년 범정부 정책성과대회에서 다양한 성과 거둬

11:00 제2회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 선발 발표

△14일(수)

11:00 국립농업박물관 개관식 개최

16:30 김인중 농식품부차관, 경남 밀양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식 참석

△15일(목)

11:00 한식당 국산식재료 활용 신메뉴 공유회 개최

11:00 축산악취개선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11:00 제1회 우수 국산 밀 생산단지 선정 발표

11:00 농진청, 2022년도 북한 식량작물 생산량 발표

16:00 정황근 농식품부장관, 국립농업박물관 개관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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