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금통위, 금리 인상 전망…27일 잭슨홀 주목”

대신증권 보고서
“이날 9시 8월 1~20일 한국 수출도 발표”
  • 등록 2021-08-23 오전 8:40:32

    수정 2021-08-23 오전 8:40:32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반도체 업종의 급락세는 둔화했지만 코스피 주간 수익률이 -3.49%를 달성하면서 반도체 급락의 충격이 컸던 8월 둘째주(-3.03%) 보다 낙폭이 커졌다. 이에 이번 주 금융통화위원회와 잭슨홀 미팅 등 주요 이벤트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변동성, 하방압력 확대 원인이 반도체 업황, 실적 불안 외에도 코로나19 상황 악화, 중국 규제 리스크,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외국인 매도 등 다양하기 때문”이라며 “문제는 대내외변수와 불확실성 간에 서로 부정적인 피드백을 주고 받는 악순환의 고리가 유지·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코스피 급락을 촉발한 반도체 업종의 급락세 진정과 지지권 형성은 다행스러우면서도 이번주 한국 수출 발표와 한국 금통위, 잭슨홀 미팅을 통해 꼬인 실타래가 풀릴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이날 9시에 8월 1~20일 한국 수출이 발표된다”면서 “10일 수출은 전년 대비 46.4% 증가했는데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기준 수출액은 36.7%로 7월보다 증가율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3개월 연속 30%대 수출 증가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7월 수출 554억4000만 달러에 이어 8월에도 사상 최대 수출액 기록이 가시화된다면 한국 경제와 반도체 업황 불안을 진정시킬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어 26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통위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된다고 봤다. 코로나19 상황에도 금융 불균형 확대와 급격한 원화 약세 그리고 지난달 금통위에서 위원 6명 5명이 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미국 테이퍼링 개시 시점과 속도에 대한 논란이 커지며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연준 의장의 기조연설에도 투자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파월 연준의장은 그동안 강조해온 경기회복의 불균등, 고용회복의 불균형 등에 대해 언급하며 완화적인 스탠스를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이번 미팅의 주제가 불균형한 경제에서 거시경제 정책이고 지난달 의사록에서 고용은 아직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에 대체로 동의한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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