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내달 10일까지 예산안 제출돼야 3월 처리 가능"

SK證 “中증시, 정책 뒷받침으로 증시 강세 보여”
  • 등록 2020-02-28 오전 7:58:58

    수정 2020-02-28 오전 7:58:58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즈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추가경정예산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월 17일 예정된 임시국회 폐회일 전에 추경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늦어도 내달 10일까지는 추경 예산안이 제출돼야 한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28일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감과 글로벌 밸류체인 충격에 대한 우려가 겹쳐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부진한 모습”이라며 “기대했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도 단행되지 않아 악재만 가득한 시장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추경의 실시 규모와 시기가 중요하다는 게 한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사태의 장기화와 기존금리 동결로 추경에 쏠리는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졌다”며 “다음달 17일로 예정된 임시국회 폐회일 전에 추경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늦어도 3월 10일까지는 추경 예산안이 제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추경 규모로는 10~15조원이 거론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중국이 코로나19사태의 진앙지였지만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정책의 뒷받침이었다”며 “여야 모두 추경안 필요성에 공감한 만큼 다음주(3월 2~6일)부터는 논의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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