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TF 공매도 많은 리테일, 반도체, 원유 투자 주의해야"

  • 등록 2019-04-19 오전 8:10:08

    수정 2019-04-19 오전 8:10:08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DB금융투자는 최근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중 공매도 자금이 강하게 유입되고 있는 미국 리테일(XRT), 글로벌 반도체(SMH), 미국 원유 및 가스(XOP) 등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들의 하락시 수익를 내는 인버스 ETF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

19일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초 이후 미국 S&P 500은 빠르게 반등하며 직전 고점에 근접했다”며 “하지만 같은 기간의 누적 투자 자금흐름은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미국 S&P 500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이 강하지 않다는 근거라는 지적이다.

설 연구원은 이처럼 자금 유출이 일어나는 가운데 거래주식수 대비 공매도 비율이 높은 상장지수펀드(ETF) 분석을 통해 증시 하락 시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ETF 공매도의 주요 목적은 리스크를 헤지한다기 보다는 자산가격 하락 시 이윤추구에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상장 ETF 중 공매도 비율이 높은 종목은 미국 리테일(XRT), 글로벌 반도체(SMH), 미국 원유 및 가스(XOP) 등이다. 해당 종목의 인버스 ETF로는 미국 소비재 지수가 하락했을 때 수익이 나는 ProShares Decline of the Retail Store(EMTY)와 반도체 지수 하락시 3배 수익이 나는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Shares(SOXS), 그리고 S&P 오일 가스 지수 하락시 3배 수익을 낼 수 있는 Direxion Daily S&P Oil & Gas Exp. & Prod. Bear 3X Shares(DRIP) 등이 있다.

그는 “이들 ETF 종목들은 인버스 레버리지 비율이 매우 높아 투자 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주 연속 북미 채권으로 자금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해 말 글로벌 증시 하락 시기에는 미국 국채 펀드가 가장 선호됐다”며 “지난 1월에는 미국 회사채, 2월부터는 국채와 회사채에 함께 투자하는 펀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주식은 5주 연속 자금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선진 아시아, 서유럽 등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며 선진국 전체로 자금이 유출됐다”며 “신흥국 내에서는 신흥아시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자금 유출이 일어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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