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정운호 면세점 로비 의혹' 신영자측 회사대표 구속

  • 등록 2016-06-11 오전 9:42:15

    수정 2016-06-11 오전 9:42:15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이모 비앤에프(BNF)통상 대표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1일 이 대표에 대해 증거인멸, 증거위조 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을 발부한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지난 8일 이 대표를 체포했다. 비엔에프 통상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아들 장모 씨가 100% 지분을 보유 중인 회사다. 이 회사는 정운호 대표가 뒷돈을 건넨 창구로 쓰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구속한 이 대표를 상대로 로비 의혹 관련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이를 토대로 신 이사장 등 핵심 관계자에 대한 소환조사 일정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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