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모바일로 유커 사로잡는다

경품 이벤트 '모바일'로 변경
가이드앱에서 설문 서비스 실시
  • 등록 2016-01-31 오전 9:45:13

    수정 2016-01-31 오전 9:45:13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이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절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유커)을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세계는 올해 유커 프로모션의 주제를 ‘모바일’로 정했다. 유커들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우선 기존에 아날로그 형식으로 진행하던 경품 이벤트를 모바일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본점 곳곳에 비콘 기기를 설치해 유커들이 모바일 블루투스를 통해 중국 메신저 서비스인 ‘웨이신(위쳇)’에 접속하면 이벤트 참여가 자동으로 되도록 했다.

또 신세계백화점 중국어 전용 ‘모바일 가이드’를 활용해 중국인 고객들이 신세계백화점에서 느꼈던 개선점이나 선호 장르 등을 물어보는 ‘모바일설문 시스템’도 운영한다. 설문에 참여한 유커 고객 모두에게는 ‘메디힐’ 마스크팩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할인 프로모션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오는 1일부터 29일까지 유커들에게 인기가 높은 화장품, 패션의류 등 총 150개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하고 여권을 제시하는 중국인과 외국인 고객들에게 최대 30%까지 할인해준다.

또한 중국 은련카드로 50만원이상 구매시에는 5%에 해당하는 신세계상품권도 증정하며 원숭이해를 맞아 빨간 원숭이 인형이 달린 장바구니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중국 여행사와의 제휴도 강화한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C-trip)을 통해 방한하는 유커들에게 구매금액의 5%를 할인하고 구매 금액대별 5% 상품권도 추가로 증정한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유통업계에서 유커 고객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마케팅도 점차 진화하고 있다”며 “5월 시내면세점 오픈도 앞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각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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