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株, 과열국면 아니다…대우·한국금융지주 최선호-하나

  • 등록 2015-04-27 오전 8:11:07

    수정 2015-04-27 오전 8:11:07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증권주에 대해 거래대금이 더 늘어날 여지가 있다며 아직 과열국면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006800)한국금융지주(071050)를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조정을 보일때마다 매수할 것을 권했다.

차인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7일 “지난주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한 일평균 거래대금은 13조1000억원으로 올해 들어 주간 단위로 최대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은 여전히 직전의 거래대금 상승기인 2011년 대비 낮아 과열국면은 아니다”고 말했다.

올해 연 환산 시가총액 회전율은 136.7%로 2011년 196.9% 대비 낮고, 일평균 거래대금이 12조3000억원 수준까지 올라가야 2011년 수준의 과열국면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

아울러 예탁금 회전율도 아직 10년 내 저점 수준이라 증시 대기자금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차 연구원은 “고객예탁금은 20조8000원을 기록중이지만 2011년 최고치인 22조7000원에는 아직 못 미치는 수준이고 고객예탁금 대비 거래대금을 의미하는 예탁금회전율은 39.7%로 아직 10년내 저점 수준인 13-14년의 37.6%와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래대금 확대, 추가 증시자금 유입 여력 확보, 비용 효율화 노력 가시화 등으로 증권업의 양호한 수익성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선호주로 꼽은 대우증권의 경우 구조조정을 거치지 않고 지점 축소 규모가 다른 증권사에 비해 적어 거래대금 확대 수혜를 가장 크게 입을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수수료 수익의 총수익 대비 비중이 높고 자회사 운용사로의 예탁자산 유입 확대, 저축은행과 캐피탈의 수익 기대감, 자기자본투자 수익 버퍼 등으로 안정적인 실적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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