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4Q 실적 우려…목표가↓-신한

  • 등록 2015-01-20 오전 7:58:12

    수정 2015-01-20 오전 7:58:1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SK네트웍스(001740)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14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0일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2.1% 줄어든 66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889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석탄가격 하락에 따라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이 둔화될 가능성이 크고 워커힐 호텔 연회장의 임시 면세점 이용에 따라 호텔 실적 또한 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날씨가 따듯해지며 패션 부문의 매출 감소도 우려스럽다는 평가다.

허 연구원은 다만 올해 영업이익은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2015년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41.7% 증가한 291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휴대폰과 주유소 유류 유통 등 기존사업의 유통 마진이 개선되는가운데 렌터카와 면세점 등의 매출 고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률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다음달 무렵 KT렌탈의 인수 여부가 결정된다”며 “인수시 렌터카 시장에서 1위 사업자로 등극, 점유율 상승이 가능한데다 기존의 주유소나 경정비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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