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 동부특수강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제철이 선정됐다”며 “현대제철이 동부특수강 인수를 완료하면 전기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이용해 최종적으로 냉간압조용 선재(CHQ-Wire)와 마봉강(CD-Bar) 등을 생산해 파스너 업체와 자동차부품사들에 공급하는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특수강 선재 2차 가공 국내 시장 점유율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동부특수강의 설비를 이용해 현재 건설 중인 당진 특수강공장 품질의 조기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당진 특수강공장의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와 동부특수강의 현대차그룹 판매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포스코로부터 구매해왔던 동부특수강이 2017년부터 현대제철로부터 구매가 예상돼 물류비용 증가분을 얼마나 상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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