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3 중국 진출에 관심 쏠리는 이유

삼성도 무너진 중국시장…소수점 점유율 탈출할까
  • 등록 2014-08-09 오전 8:34:54

    수정 2014-08-09 오전 8:34:54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최근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LG전자(066570)의 전략 스마트폰 ‘G3’가 지난 8일 중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고의 품질과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LG전자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4~5%대를 유지하는 반면 중국시장 점유율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0.4%의 점유율(20만대 출하)을 기록한 LG전자는 점유율이 단 한 차례도 1%를 넘지 못하는 굴욕을 겪고 있다. 심지어 0.3%였던 2012년 연간 점유율은 지난해 0.1%로 하락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을 제대로 공략하지 않고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특히 중국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맹주인 삼성전자마저 1위 자리에서 끌어내릴 정도로 자국 스마트폰 업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하지만 LG전자 내부에서는 “이번에는 다르다”는 분위기다.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유니콤, 차이나 텔레콤 등 중국 3대 이동통신회사에서 공통적으로 전략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3는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2개 통신사의 회선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듀얼 심, 듀얼 액티브(DSDA, Dual SIM Dual Active)를 지원한다.

DSDA는 데이터와 음성통화를 각각 다른 통신사 회선을 이용해 동시에 사용하거나, 전화 통화를 하는 중에도 다른 통신사 회선을 이용해 새로운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아울러 시분할방식 롱텀에볼루션(TD-LTE)와 주파수분할방식 LTE(FD-LTE)를 모두 지원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LG전자가 현지 니즈를 얼마나 반영했는지 알 수 있다.

지난 5월 출시할 때 1000만대의 판매 목표를 세운 G3는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결과에 따라 목표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G3 중국 출시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바일 사업을 강화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8일 베이징 웨스틴 호텔에서 징동 란예 마케팅총괄, 왕쑈우쑹 통신총괄, LG전자 중국법인장 신문범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G3 중국 출시 행사를 열었다. 11일부터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징동을 통해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3대 통신사향으로 판매한다. 행사에서 신문범 사장(왼쪽)과 이민호씨가 G3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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