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종, 中 모멘텀 2차 시기 진입..'비중확대'-하나

  • 등록 2014-06-23 오전 8:19:36

    수정 2014-06-23 오전 8:19:3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3일 화장품업종에 대해 원브랜드숍 시장이 본격화하는 등 중국 화장품 시장이 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의 변화는 △빨라지는 온라인화 △오프라인에서 시작되는 브랜드숍 시장 △마스크팩 시장 고신장 △로컬업체의 약진 등으로 특징 지을 수 있다”며 “중국 모멘텀이 2차 시기이 접어드는 만큼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원브랜드숍이 본격화하면서 주목할 업체로 아모레퍼시픽(090430)아모레G(002790), 코스맥스(192820)를 꼽았다.

원브랜드숍은 대량 재고, 다양한 상품 구성, 채널 관리 능력 등을 갖춰야 하는데 아모레G가 보유한 이니스프리는 공격적 직접 투자와 독창적 컨셉 등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어 당분간 경쟁업체가 나오기 힘들다는 것.

박 연구원은 “이니스프리 중국 법인의 매출이 지난해 240억원에서 올해 76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그 비중이 올해 17%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아모레G에서의 이니스프리 매출과 이익 비중 역시 올해 각각 10%, 12%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이어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외 높은 브랜드력을 제고하면서 사업 규모가 레벨업하고 있고 중국 브랜드숍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점은 추가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며 “코스맥스 또한 단기간 내 원브랜드숍 모든 상품의 스팩을 바로 생산할 수 있는 중국 내 유일한 업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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