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美 사고]사고 비행기 탄 삼성전자 부사장 "승객 대부분 무사해"

사고 후 상황 트위터에 올려
  • 등록 2013-07-07 오전 11:19:41

    수정 2013-07-07 오후 12:16:45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데이비드 은 삼성전자 부사장이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 사고 직후 사건을 전해 “실시한 뉴스 맨으로 활약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은 부사장은 사고가 발생한 직후 자신의 트위터(@Eunner)에 “방금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불시착했다. 비행기 꼬리는 잘려나갔다. 승객들은 대부분 괜찮다. 나도 무사하다”며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트위터 캡처
사진에는 활주로를 이탈한 비행기 동체에서 탑승객과 승무원들이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뛰어내리고 있다.

비행기는 뒷부분이 잘려나간 채로 날개 부분에서 검은 연기를 내뿜고 있다.

은 부사장은 “구급대원들이 비행기에서 내리다가 부상당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다”며 “마치 9·11 테러 때를 보는 거 같다. 승객 대부분은 사고 후에도 침착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터미널에 있다. 감사하게도 나는 괜찮다. 걱정을 끼쳤다면 고맙고 죄송하다”고 글을 올렸다.

삼성전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장인 데이비드 은 부사장은 한국계 출신으로 구글 콘텐츠 파트너십 총괄 부사장 등을 지낸 후 2011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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