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株, BRICs 시장 살아야 현대차그룹 수혜-신한

  • 등록 2013-06-27 오전 9:03:01

    수정 2013-06-27 오전 9:03:01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자동차 업종에 대해 브릭스 시장이 살아야 시장 점유율과 판매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으로는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과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둔화와 인도, 러시아의 경기 침체로 브릭스 자동차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브릭스 시장이 살아야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등의 점유율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브릭스 시장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늘어난 257만대를 기록하는 등 소폭 증가했다. 중국과 브라질에선 판매량이 늘었지만, 러시아와 인도에선 줄었다. 잠재적 성장력은 의심하지 않지만 글로벌 경기 위축이 실물 경제로 번지지 않으려면 각국 정부 차원의 경기부양책이 나와야 한다는 의견이다.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엔저 둔화와 달러원 환율 상승 등으로 유리한 환율 환경이 조성됐고 노사간 주말특근 합의 등으로 양호한 2분기 실적이 예상된다”며 “3분기부터 진행될 임금단체협상도 지난해보다 투쟁 강도가 세진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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