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는 올 상반기 중에 1.8GHz 대역 60메가폭 및 2.6GHz 대역 80메가폭을 LTE 용으로 할당할 예정. 이들 주파수에서 몇 개의 블록을 설정해 어떤 방식으로 할당하느냐에 따라 LTE 시설투자비가 많게는 10배까지 차이가 난다.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는 사활을 건 여론전에 돌입했고 최근 방통위 상임위원들은 이동통신 3사 임원과 교수 등을 초청해 비공개 심층 간담회도 열었지만,어제 위원 간 티타임에서도 LTE 주파수 경매안을 다음 주 수요일 경 안건으로 올릴 지를 정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 경 토론회를 열고, 공개적인 여론 수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경매안의 최대 쟁점은 1.8GHz 주파수 대역을 어떻게 할당할 것인가다.
따라서 방통위가 1.8GHz를 몇 개의 블록으로 쪼갤지, 시장지배력 등 경쟁상황 평가를 적용해 특정 사업자 등은 배제할지가 매우 중요하다.
방통위 관계자는 “균형 배분을 위해 여러 대역을 5MHz 폭 등으로 잘게 쪼개 할당하는 콤비네이션 방식을 제안했지만, 사업자들 모두 예측가능성을 이유로 반대했다”며 “통신 3사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해 고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