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기업분할로 경영안전성 증가 기대..목표가↑-대신

  • 등록 2013-01-16 오전 8:48:06

    수정 2013-01-16 오전 8:48:06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동아제약(000640)에 대해 기업분할로 경영안전성이 증대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종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기업분할을 통해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과 경영안전성이 증대될 것”이라며 “또한 각 사업별 성장성을 확보하고 신규사업의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동아제약은 분할 이후 기대되는 주식스왑 등을 통해 최대주주의 경영권 강화가 예상된다”며 “지주회사 체제를 통해 현재 제약에 집중돼 있는 사업영역을 의료기기 및 서비스 분야로 확장시키는 동시에 해외진출을 가속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또한 바이오텍 연구소와 혁신신약연구소를 사업회사 연구본부에서 분리해 성공 가능성이 낮은 초기 연구단계의 리스크를 분산시킨다는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지주회사 체제 도입은 국내 제약 업체 중 5번째로 이전 사례를 볼 때 분할이전대비 분할 이후 회사 각각의 기업가치평가 제고를 통해 합산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며 “분할 이후 동아쏘시오홀딩스㈜(가칭)의 가치는 최소 4011억원, 신설법인 사업회사인 동아에스티㈜(가칭)은 기존사업가치 9877억원에 신약가치(슈퍼항생제 DA-7218) 3022억원을 합산한 1조2899억원의 가치를 가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또 “올해는 본격적인 해외 수출과 국내 개발 신약·개량신약 등 R&D모멘텀을 보유한 업체가 주목 받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동아제약의 슈퍼항생제 DA-7218은 국내 개발 1세대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올해 상반기 내에 임상3상 종료 및 해외 추가판권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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