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017670)과
외환은행(004940)은 11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있는 서울 스퀘어1층에 최첨단기기를 기반으로 통신과 금융을 결합한 스마트 브랜치 1호점 ‘큐플렉스(Q’Plex) 서울 스퀘어점’을 열었다.
큐플렉스는 최첨단기기를 이용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신개념의 은행 점포로 궁극적으로 무인점포를 지향하고 있다.
스마트 브랜치는 종이가 필요 없는 전자문서시스템과 복합금융기기 등 최첨단 스마트기기에 장착된 고객 전용의 독립된 전용부스에서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손수 모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예컨대 예금이나 펀드, 대출, 카드, 외환송금 등 100여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은행업무를 즉시 처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존 은행창구에서는 볼 수 없는 미디어 월을 통한 금융상품정보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무인점포를 지향하는 만큼 면적과 운영인력도 최소화돼 경비가 그만큼 적게 드는데 은행측은 환율, 금리 및 각종 수수료 등을 깎아줘 그 수익을 고객에게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준 SK텔레콤 신사업추진 단장은 “현재 타행들이 추진한 스마트 브랜치가 지점 리모델링이거나 소수상품 거래만 가능한 제한적인 기능만 하고 있는 것과 달리 거의 모든 거래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