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제너럴모터스(GM)는 쉐보레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 `EN-V(Electric Networked–Vehicle)` 콘셉트카를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시범운용할 계획이라고 12일(미국시간) 밝혔다.
우선 중국 탄진 에코시티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미국 등 세계 다른지역 시범운영도 확대할 계획이다.
네트워크화된 전기차라는 의미의 EN-V는 전기로 도심 지역을 이동하기 위한 2인용 콘셉트 차량이다. 개인 기동력을 보장하면서도 전세계 주요 도시의 교통 혼잡 및 환경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교통 수단이라고 GM측은 소개했다.
지난해 상하이 세계 엑스포에서 공개됐던 EN-V는 온도 조절, 개인 수납공간, 모든 기후 상태 및 노면 상태에서의 작동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추가로 갖췄다. 작은 크기, 조작성과, 배터리 전기구동, 연결성, 자율적 주행 성능 등은 그대로 유지됐다.
리튬이온 배터리로 전력을 공급 받아 배기가스 배출량이 전혀 없고 표준 가정용 전력을 이용해 충전할 경우 1회 충전에 40km를 이동할 수 있다.
GPS와 차량간 교신, 거리측정 센서를 결합한 EN-V는 수동 또는 자동으로 운전할 수 있다. 무선 통신을 활용함으로써 운전자와 탑승자는 운행 중 친구나 사업 파트너들과 핸즈프리로 통신할 수도 있다.
아울러 다른 차량이나 기타 통신 인프라와 통신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차량 사고 빈도를 줄이고, 이용 가능한 주차 공간을 쉽게 찾을 수도 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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