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가격인하 여파로 2Q실적 부진..목표가↓-맥쿼리

  • 등록 2011-07-07 오전 8:36:11

    수정 2011-07-07 오전 8:36:11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맥쿼리증권은 6일 실적 부진 전망을 토대로 S-Oil(010950)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기적으로는 투자매력이 높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는 그대로 유지했다.

맥쿼리증권은 "상품적 생산이 지난 4월 중순부터 시작된 이후 파라자일렌(PX) 신규 공장 가동률이 이미 최고조에 달한 상태"라며 "올 2분기 경험한 PX 스프레드 축소를 상쇄시킬 수 있을 만큼 매출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시장점유율이 미미하기 때문에 가격 인하로 인한 타격도 정유사 가운데 가장 작을 것"이라며 "국내 휘발유와 디젤 가격 인하에 대해 시장 우려가 큰 데, 리터당 100원이 인하되는 가장 나쁜 시나리오를 가정하더라도 S-Oil 주가는 17민5000원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격 인하와 담합 패널티, 재고 축적분 소진 등으로 2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이 분기비 39% 감소한 398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분기가 저점이 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요인이 거의 지나간 만큼 앞으로는 주가가 오를 여지가 더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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